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MDF, 제4회 공모전 성료
저학년부 신설… 전년대비 2배 지원
Tuesday, Sept. 26, 2023 |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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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재단(이사장 강현철)에서 ‘제4회 MDF 패션 디자인 장학 공모전’을 통해 K-패션을 이끌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 육성에 나섰다. MDF 공모전은 2020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장학사업으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엠디재단은 학생들이 패션 디자이너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잔여 학기에 한해 2년간 등록금과 생활지원비를 전액 지급한다.
해외 학교는 연간 최대 1억원, 국내 학교는 연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해외 전시회 견학은 인당 500만원을 제공한다. 공모전에 접수를 희망한 지원자는 총 178명으로 전년대비 2배가 증가해 화제를 모았다. 특별히 올해 국내 대학 부문에 처음으로 저학년부를 신설해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심사 방식도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진행했다.
디텍터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종합 평가
이번 공모전 주제는 ‘극심한 불황 속 나의 디자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 경기 상황과 기후 변화 위기와 함께 빈티지 패션과 지속가능 패션 등 패션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학생들의 패션 철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긴 여정을 거쳤다.
1차 스타일화 심사에 이어 2차 실물 제품 제작 심사, 3차 최종 메이킹 테스트와 면접 심사까지 총 3단계로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국내 장학생 2명과 해외 장학생 6명을 선발했고. 해외 전시 견학의 기회를 얻은 7명까지 총 15명을 선발했다.
해외 패션 학교 장학생으로 권도담과 이가은 학생이 선발됐으며, 국내 학교 장학생으로는 김선아ㆍ김재은ㆍ배서현ㆍ윤서진ㆍ이건오ㆍ홍영재 학생이 선발됐다. 해외 패션전시회 장학생으로는 권효은, 김류진, 박이정, 박찬윤, 백승희, 이소정, 이승헌 학생이 뽑혔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학생들의 인사이트 높여
지난 7월19일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에 있는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최종 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심사 현장에서는 그간 심혈을 기울여 도전해 온 학생들의 열정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잡화 부문을 응모했던 해외 견학 부문의 수상자 박이정 학생의 프레젠테이션은 현장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의류 디자인 외 백앤슈즈 디자인에 대한 도전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방과 슈즈를 디자인하고자 하는 도전력과 비전에 대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심사위원은 전미경 심사위원장(스피커 대표, 전 바자 편집장, 전 서울패션위크 총감독)과 밀라노 등 유럽 컬렉션에 초대받고 있는 ‘뮌’의 한현민, ‘부리’의 조은혜, ‘플라이스’의 이승준 디자이너와 학생들을 평가한 경험이 많은 학계 교수 등 모두 7명으로 구성했다.
기본 복식 구조와 창의력, 디렉터로 성장할 수 있는 철학, 메시지 전달력, 디자이너로의 잠재력 등을 포함해 심도 있는 심사평으로 학생들의 인사이트를 높였다. 남성복 및 여성복 토털 코디네이션과 백앤슈즈, 두 가지 분야로 학생들이 지닌 끼와 역량을 섬세하게 파악해 적합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이어지는 포트폴리오 관리
3차 메이킹 테스트 및 최종 면접에서는 참가자들이 1차 주제에서부터 3차 당일 주제에 대한 해석을 다각도로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향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격려와 의미 있는 제안을 끝없이 했다. 수상 결과를 떠나 평소 롤모델로 삼고 있던 디자이너에게 본인의 작품을 평가받고 피드백을 얻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현장에서 울컥하는 참가자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엠디재단은 수상자가 발표된 이후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인의 프로필 작성과 작품 촬영을 지원해 주고, 개별 수상자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디자이너라는 같은 꿈을 꾸는 학생들을 조력하고 있다. 또한 제1회 공모전 수상자였던 김지용 지용킴 대표와의 멘토링 데이를 마련해 좋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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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Report
< Ready To Wear >
MDF, 제4회 공모전 성료
저학년부 신설… 전년대비 2배 지원
Tuesday, Sept. 26, 2023 | 이지은 기자, jieun212@fashionbiz.co.kr
엠디재단(이사장 강현철)에서 ‘제4회 MDF 패션 디자인 장학 공모전’을 통해 K-패션을 이끌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 육성에 나섰다. MDF 공모전은 2020년 제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장학사업으로,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엠디재단은 학생들이 패션 디자이너로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국내 최대 규모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잔여 학기에 한해 2년간 등록금과 생활지원비를 전액 지급한다.
해외 학교는 연간 최대 1억원, 국내 학교는 연간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해외 전시회 견학은 인당 500만원을 제공한다. 공모전에 접수를 희망한 지원자는 총 178명으로 전년대비 2배가 증가해 화제를 모았다. 특별히 올해 국내 대학 부문에 처음으로 저학년부를 신설해 참여의 기회를 넓혔다. 심사 방식도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진행했다.
디텍터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 종합 평가
이번 공모전 주제는 ‘극심한 불황 속 나의 디자인’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 경기 상황과 기후 변화 위기와 함께 빈티지 패션과 지속가능 패션 등 패션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학생들의 패션 철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긴 여정을 거쳤다.
1차 스타일화 심사에 이어 2차 실물 제품 제작 심사, 3차 최종 메이킹 테스트와 면접 심사까지 총 3단계로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국내 장학생 2명과 해외 장학생 6명을 선발했고. 해외 전시 견학의 기회를 얻은 7명까지 총 15명을 선발했다.
해외 패션 학교 장학생으로 권도담과 이가은 학생이 선발됐으며, 국내 학교 장학생으로는 김선아ㆍ김재은ㆍ배서현ㆍ윤서진ㆍ이건오ㆍ홍영재 학생이 선발됐다. 해외 패션전시회 장학생으로는 권효은, 김류진, 박이정, 박찬윤, 백승희, 이소정, 이승헌 학생이 뽑혔다.
전문 심사위원으로 학생들의 인사이트 높여
지난 7월19일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에 있는 하이서울 유스호스텔에서 최종 심사와 시상식을 진행했다. 심사 현장에서는 그간 심혈을 기울여 도전해 온 학생들의 열정을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잡화 부문을 응모했던 해외 견학 부문의 수상자 박이정 학생의 프레젠테이션은 현장에서 열띤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서 의류 디자인 외 백앤슈즈 디자인에 대한 도전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방과 슈즈를 디자인하고자 하는 도전력과 비전에 대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심사위원은 전미경 심사위원장(스피커 대표, 전 바자 편집장, 전 서울패션위크 총감독)과 밀라노 등 유럽 컬렉션에 초대받고 있는 ‘뮌’의 한현민, ‘부리’의 조은혜, ‘플라이스’의 이승준 디자이너와 학생들을 평가한 경험이 많은 학계 교수 등 모두 7명으로 구성했다.
기본 복식 구조와 창의력, 디렉터로 성장할 수 있는 철학, 메시지 전달력, 디자이너로의 잠재력 등을 포함해 심도 있는 심사평으로 학생들의 인사이트를 높였다. 남성복 및 여성복 토털 코디네이션과 백앤슈즈, 두 가지 분야로 학생들이 지닌 끼와 역량을 섬세하게 파악해 적합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상 발표 이후에도 이어지는 포트폴리오 관리
3차 메이킹 테스트 및 최종 면접에서는 참가자들이 1차 주제에서부터 3차 당일 주제에 대한 해석을 다각도로 표현했다. 심사위원들은 향후 학생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격려와 의미 있는 제안을 끝없이 했다. 수상 결과를 떠나 평소 롤모델로 삼고 있던 디자이너에게 본인의 작품을 평가받고 피드백을 얻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였기에 현장에서 울컥하는 참가자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엠디재단은 수상자가 발표된 이후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포트폴리오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인의 프로필 작성과 작품 촬영을 지원해 주고, 개별 수상자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디자이너라는 같은 꿈을 꾸는 학생들을 조력하고 있다. 또한 제1회 공모전 수상자였던 김지용 지용킴 대표와의 멘토링 데이를 마련해 좋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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